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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가볼만한 맛집 - 함흥에 겨울냉면(동국대학교)
동대문에 일이 있어 가는 중에 문득 냉면이 생각난다.
희한하게도 냉면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생각나는 음식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그래서 냉면을 먹으러 간다.
방문한 곳은
함흥에 겨울냉면
오래된 곳이다.
내가 20대 부터 저곳을 봐왔다.
방문한 적은 없지만, 왠지 맛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
하지만, 끝내 못갔고 이번에 다녀왔다.
옆에 있는 마누라님은 평양냉면을 원했지만,
오늘은 나의 의견을 따르기로.
나도 평양냉면을 싫어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술먹을때 안주로는 평양냉면 좋아한다.
그땐 그 평양냉면이 정말 담백하고 수육에 곁들이면 정말 좋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함흥파다.
" 출입구 "
매번 신경 써서 봐왔던 곳이 아니라서..
어릴 적 머릿속에 담긴 이 가게는 조금 더 좁았던 거 같은데..
확장했나..
" 메뉴판 "
수요미식회에 출연했었구나.
하지만, 나에게는 별로 영향을 안 준다.
나는 티비 음식 프로그램을 별로 믿지 못한다.
다만 참고만 할 뿐.
왜냐, 음식은 예술처럼 지극히 주관적인 분야라고 생각을 해서
개인의 입맛 따라 "맛있다" 와 "맛없다" 로 구분된다.
그렇기에 음식 프로그램에 나오는 패널 및 게스트들이 나와 입맛이
맞을 수 없기에 그 사람들의 의견을 별로 신경 안 쓴다.
다만, 아 저곳에 가면 저런 맛집이 있구나. 저런 음식이 있구나.
그러한 참고 정도.
" 매장 내부 & 음식 "
아마, 만두전골이나 수육 같은 것을 주문하면 기본 상차림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왕만두와 물냉면.
회냉면 편에 나왔다 하지만,
내가 먹고 싶은 것은 물냉면.
그리고 내가 회냉면을 먹으러 가는 곳은 따로 있다.
그 집은 나중에 소개를 따로..
자주는 가지만,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진 찍어 둔 것이 없다..
저 기본상차림에 나오는 면수.
항상 면수는 막 땡기지는 않은데,
나도 모르게 홀짝홀짝 먹게 되고, 어느새 주전자는 가벼워져 있다.
희한하다.
먼저 육수를 먹어본다.
무조건 합격.
사실, 합격이라고 해서 "와. 진짜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고
"오~ 맛있네?" 이 정도.ㅋㅋㅋㅋ
면은 너무 좋다. 살짝 꼬들꼬들하다고 해야 하나.
내가 냉면의 면도 살짝 꼬들한 면을 좋아하기에.ㅋㅋ
더구나 나는 냉면에 식초와 겨자를 안 뿌리고 먹는 걸 좋아한다.
내 개인적으로 그걸 뿌리는 순간 보통 어느 집과 똑같은 냉면 맛이 되버린다 생각돼서 안 뿌리는 걸 선호한다.
뿌리더라도 아주 극 소량. 그날 당기는 맛에 따라.
역시나 오늘도 안 뿌린다. 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 입맛으로는 이 왕만두가 맛있다.
진짜 너무 맛있다.
저 피가 딱 내가 좋아하는 쫄깃함.
안에 내용물도 너무 좋고,
왕만두 맛집인데 냉면이 겉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만두가 기가 막힌다.
이렇게 맛이 좋으니,
만두전골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
라는 기대감이..
나중에 이 부근에서 술 먹게 되면 이쪽으로 와봐야겠다.
물론, 마누라님이 앞에 있으니 혼자 만의 생각으로 간직한다.ㅋㅋㅋ
우리 둘 다 회냉면 보다는 물냉면이 땡겨서 둘다 물냉면.
보통 각 1개씩 시켜서 나눠 먹지만,
오늘은 둘 다 물냉면이 당기니..
함흥에 겨울냉면
전체적으로 음식 맛이 좋다.
특히 만두는 좋은 것 이상으로 정말 맛있다.
실내도 깔끔해서 더 좋다.
동대입구역 & 동대문 부근 지나칠 때 한번씩 방문해도 좋을 거 같다.
다만, 주차장이 없으므로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그게 싫다면 뒤편 골목길에 주차를 하셔도 되지만 혹시 모를 딱지.
몇천 원 아끼다 몇만원이 나가니.
선택은 본인 몫.
인근 유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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