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 가볼만한 곳 - 대도상가, 가메골_feat. 악세사리, 만두

서울 남대문시장 가볼만한 곳 - 대도상가, 가메골_feat. 악세사리, 만두

 

조카들 선물을 사러 남대문을 갔다.

뭘 사줄까 고민을 하다가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크리스마스에 맞춘 오르골이 어떨까 해서 말이다.

아직 4살, 5살.

오르골을 좋아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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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 시장 "

코로나 때문에 한산한 남대문 시장.

시장 상인들에겐 죄송하다만

코로나 때문에 좋은 것은 중국인들이 없는 것이다.

너무 좋다. 

씨끄럽지도 않을뿐더러 거리도 깨끗하고

더구나 길거리에 질서가 생긴다.

너무나 좋다.

 

여하튼,

이맘때쯤 남대문 시장을 가면 분위기가 싸~악 달라져있다.

이렇게 길거리에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나와있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 오르골 소리 등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낄 수가 있다.

날만 안 춥다면 아이들 데리고 이런 악세사리 구경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우리의 목적지는 

 

대도상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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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자주 찾는 가게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 대도상가 2층은 평소 악세사리 전문점인데

이맘때쯤이면 거의 전부다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도배를 한다.

 

왜 대도상가 인가.

이유를 찾자면 내 눈으로 직접 여러 물건들을 볼 수가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르골, 장식 등등 전부다 여기 있다.

그리고 인터넷보다 여기가 싸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25,000원 ~ 30,000원 하던 물건들은

이곳을 가면 18,000 ~ 20,000원 이면 산다. 

그리고 종류도 다양해 생각에 없던 것들도 발견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서 덥석 사지 마라. 여기는 이 가게에 있는 것들은 저쪽 가게에도 있고 가격도 다르다. 물론 크게 차이 나진 않고 몇천 원 차이지만이 몇천 원이 또 기분이 다르다. 그러니 좀 둘러보고 사길 추천한다.

에스칼레이터 올라오면 시작이다

크리스마스에 맞는 오르골을 사러 갔으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발레리나 오르골.

우리 조카들이 둘 다 여자아이들인데 

발레리나를 꿈꾸며 학원을 다니고 있더란다.

지안이와 지유

지안이는 얼마 전까지 소방관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이쁜 놈들이다. 그래서 둘 다 똑같은 걸 샀다.

사진은 없지만... 나중에 선물 주고 사진 찍어야지 ㅋㅋㅋ

얼른 주고 싶다.

 

선물을 사고 나오면

여기저기 둘러본 탓에 살짝 출출하다.

배고픈 게 아니라 출출.

그렇다면 남대문에는 먹을 것이 3가지가 있다.

남대문 토스트, 남대문 만두, 남대문 꽈배기

 

우리의 선택은 만두.

(토스트와 꽈배기는 나중에 기회 되면 올려주겠다.

토스트가 기가 막힌다)

"가메골"

 

여기 만두가 제대로다.

남대문 오면 이 만두는 바로 먹지 않더라도

꼭 포장은 해간다.

식어도 맛있는 것이 가메골 만두다.

 

 

고기만두 / 김치만두 / 찐빵

개인적으로 만두는 무조건 고기만두

김치만두는 별로.

이 집이 별로라는 게 아니라 내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를 안 좋아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가메골 김치만두는 먹어본 적이 없어

맛있다 맛없다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

난 무조건 고기만두파 이기 때문에 ㅋㅋㅋㅋ

 

가메골은 가면 기다리는 걸 각오해야 한다.

먼저 전화주문 온 단체 포장 주문이 있을 수도 있고,

이미 먼저 온 사람들 뒤로 기다릴 수도 있고

앞에 있는 사람들이 왕창 사가 또 기다릴 수도 있다.

이거는 각오하고 가라.

재수 좋으면 금방 사고 나올 수도 있다.

 

찜기에서 만두가 나오고 있다.

언제 가든 저 찜기에서 나오는 만두 냄새는 정말 좋다 ㅋㅋㅋㅋㅋ

 

우리는 딱 5개.
5개는 박스 포장이 안되니 참고하시길.

딱 먹고 없앨 정도만 산다.

밑반찬을 제외한 모든 음식은

냉장고에 들어가는 순간 맛없다는 게 내 지론이라

포장음식은 딱 먹을 정도로만 산다.

정확히는 조금 남을 정도로. 부족한 것보단 남는 게 낫기에. 

 

그렇게 사서 차로와 바로 해치우는 우리다.

 

가메골 만두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아... 남대문 토스트도 기가 막힌 곳이 있는데.

저~~~ 구석에 할머님이 하시는 완전 옛날 쌈마이 토스트. 다음번 남대문은 토스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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