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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 가볼만한 곳 - 방브 벼룩시장 & 파르크 데 프랑스

     

    언제나 좋은 아침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치면 에펠탑 보이는 곳으로 숙소를 잡길 잘했다 생각한다.

    거기에 얹힌 맑은 날씨.

     

    오늘도 피로 회복제와 함께 시작이다.

     

    예상보다 늦었다.

    전날 몽생미셸에 갔다 온 것이 좀 힘들었나 보다.

     

    "방브 벼룩시장"

     

    우린 대중교통을 이용 안 하고 

    라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다녀왔다.

    정말 재밌었던 순간이다.

    꼭 라임을 타고 프랑스 파리 시내를 돌아다녀 보길 추천한다.

    기분이 너무 좋다.

     

    마누라도 사람 없는대서 미리 타보고 출발했다.

    안전을 위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30분 정도 골목 어딘가에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커브도 돌아보고 천천히 연습 운전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자전거처럼 내가 뒤에 태워서 다닐 수 없으므로 안전이 최우선이다.

     

    신났다

     

    이젠 잘 탄다.

     

    이렇게 도착한

     

    방브 벼룩시장

     

    방브 벼룩시장

    현금을 가져가라. 

    카드 절대 안 된다.

    그리고 가격 흥정 잘해라. 깎아준다.

     

    정말 좋았던 방브 벼룩시장이다.

    내 눈에는 이쁜 것들이 너무 많았다.

    접시며, 캐리어 가방이며, 토트백, 수저세트 등등 정말 이쁜 게 많았다.

    내가 정말 부유해서 현금을 싸들고 갔다면

    200은 썼을 거 같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화물 엑스트라 차지를 또 많이 물었겠지...

    하 정말 아쉽다.

    저기 시장에서 산 접시는 아직도 잘 쓰고 있다.

     

    이때 우리는 어디 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에서 접시 이쁜 거 사 와서 모으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 부단히 돌아다닐 계획을 짜지만

    지금은 코로나다.

    하..

    여하튼.....

    라임을 타고 갔던 순간이나, 방브에서 쇼핑했던 기억들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방브 시장 끝 쪽에 자리 잡은 길거리 음식

    우리나라로 치면 포터에서 파는 토스트 정도?

    근데 이게 또 요물이다. 정말 맛있다.

    가격 대비 최상이다.

    가격을 2배로 받아도 될 만큼의 양과 맛이다.

    아직도 장사할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방브 시장은 조금 일찍 가라.

    우리는 9시쯤 도착했는데

    늦었다...

    11시 되면 슬슬 접는다..

    이미 접는 가게들도 많고

    2시간이면 되지 않는가

    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우리는 턱없이 모자랐다.

    그만큼 우리들에게는 이쁜 것들이 참 많았다.

     

    올 때는 대중교통으로.

    혹여나 산 접시가 깨질 우려가 있어 안전하게 이동하기로 했다.

     

    오다가 들른 빵집.

    운이 좋게도 이 빵집이 

    프랑스 바게트 파티쉐 대회에서 우승한 집이라더라.

    먹기 전에는 몰랐다.

    먹고 나서 서로

    "우와. 진짜 맛있다"

    이랬는데 거기 직원이 웃으면서 우리에게

    엄지 척 들어주더니 손가락으로 벽을 가리켰다

    메달과 입상한 사진

    유명한 곳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프랑스 대회 우승. 얻어걸렸다...

    아쉽게도 가게 사진이 없다..

     

    그렇게 또 숙소를 가 어제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피곤한 심신을 달래고

     

    "파르크 데 프랑스" 

     

    로 향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내가 마누라에게 이것만큼은 양보 못한 것이

    파리 생제르맹 축구 경기. 홈경기다.

     

    파리 생제르맹 VS 디종

     

    이 당시 디종에는 권창훈 선수가 뛰고 있었지만,

    뭔 상관이랴. 무조건 파리 생제르맹!

    내가 또 언제 카바니, 네이마르, 디마리아, 음바페 선수의 경기를 또 볼 수 있단 말인가.

    두 달 전에 예매를 했던 거 같다.

     

    맥주를 시키면 저 컵에 주는데, 저 컵은 아직도 집에서 잘 쓰고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잔으로.

    이 날을 위해 망원경도 구매했다 ㅋㅋㅋㅋㅋ

     

    카바니 골

     

    아까운 음바페

     

    디마리아 프리킥

     

    4 : 0 으로 파리 생제르맹이 이기 걸로 기억하지만 

    내가 찍은 골은 카바니 골 한골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재밌었다. ㅋㅋㅋㅋ

     

    축구 경기를 처음 본 마누라도 재밌어하고 다행이다.

    재밌어하니 그나마 이기적인가 라는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다.

     

     

     

    농구, 축구, 야구 등 여러 스포츠 경기들을 많이 보러 갈 거야.

    다만, 당부하고 싶은 게 있어.

    야구는 무조건 LG 여야 해.

    LG 아니면 너 삼촌들한테 혼나.

    특히, 두산이면 우린 함께 못해.

    명심해.

    진심이야.

     

    -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있을 너에게 남기는 열아홉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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