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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 가볼만한 곳 - 몽마르뜨 언덕 / 튈르리 정원 / 휴식 / 에펠탑(Day 5 part.1)

     

    오늘 역시도 하루의 시작은 피로 회복제와 시작이다.

     

    시작해보자.

     

    우린 항상 집을 나서면서 밑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들고 나선다.

    살 때마다 직원이 이름을 물어보고 컵에 이름을 써서 주문한 거를 타서 주는데

    소시(SOSI)가 마누라 애칭이다. 그래서 이름보다 애칭을 말해주는데

    한 번은 직원이 SUSHI라고 적었다.. 

    마누라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내가 초밥?? 내가 초밥??

    이러면서 컵만 바꿔달라는 에피소드가..

    다행히 한국인 유학생 직원이 있었으므로

    그렇게 출발을 한다.

     

    그리고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역사가 있는 마카롱 맛집이라는 

    "라뒤레 마카롱"

    종류는 많다. 정말 많다.

    불어를 몰라 뭐가 뭔지 모르지만

    색깔 보고 대강 때려 맞춰본다.

    저건 딸기, 저건 오렌지, 저건 블루베리, 쵸코 등등 ㅋㅋㅋㅋㅋ

    그리고 맛은 

    나한텐 맛없다.

    원래 단것 자체를 싫어해서 안먹지만, 

    그래도 유명하다니까 한입 먹는데 맛없다.

    그래서 마누라한테 토스 ㅋㅋㅋㅋㅋㅋ

    사실 마누라도 한국 마카롱이 더 맛있고,

    돈 아까워서 다 먹었다더라.ㅋㅋㅋㅋ

    버스 타고 가는데

    우리 둘다 걱정이 몽마르뜨에는 흑인 형님들이 강제로 팔찌 채우고 돈을 갈취하는

    경우가 많다던데 와이프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프랑스 흑형들은 무서울거 같다고 ㅋㅋㅋㅋ

    허나 다행히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이것저것 잘 보면서 올라갔다.

     

    귀여운 마누라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몽마르뜨에서 볼 수 있는 전경을 감상한다.

    어쩜 이렇게 도시가 아름다울까. 난 아름답다라는 단어를 잘 안 쓴다.

    근데 이 도시는 아름답다. 이쁘다.

    평화롭다

    다만, 평화롭다고 해서 좋다라고만 할 수가 없다. 사람이 무척이나 많다. 

    조용 조용히
    디자이너 여서 그런지 "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색의 조화가 잘된 물건 배치 라던치 배색 등등 디자이너라 그런지 색에 민감하다.

    이쁜 색상들을 보면 주저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나를 찍으라 명을 내리기도 한다.

     

    그렇게 몽마르뜨를 내려오면서 어제 찍은 스냅샷의 부작용이 나온다.

    스냅샷을 찍을 때 작가분이

    "저쪽에서 서서히 걸어와보세요~"

    하면서 주문을 거는데, 이걸 얘가 재밌었나 보다.

    자꾸 길 지나갈 때마다

    "오빠! 나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걸어갈 테니까 찍어줘!"

    이걸 수십 번 했다....

    이걸 모아서 영상으로 만들면....

     

    이렇게 왔다 갔다. 이래서 얘는 힘든거다.

    남자 친구보다 남편이 힘든 거 같다.

    진짜다.

     

    그리고 버스 타고 오면서 한 정거장 전에 들른 튈르리 공원

    우리는 항상 숙소 앞에 내리지 않고

    한 정거장 혹은 두정거장 전에 내려서 파리 시내를 걸으면서 왔다.

    이 또한 낭만이랴

    그러면서 들른 곳이 튈르리 공원인데

    햇살도 좋고, 쉬어 갈 겸 들른 공원이다.

    진짜 자다 일어난거다. 20분 잔거 같다....

    그냥 조경관리를 잘한, 평화로운 공원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배고픔... 그리고 한식에 대한 그리움

    난 한식은 별로 생각 안 났는데 의외로 마누라가 한식 먹고 싶다고 난리였다.

    그래서 한인 마트에서 산 라면과 김치 그리고 볶음밥. 

    이렇게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린 잠시 꿈나라로 간다.

    일어나서의 뒷 일은 part.2 에 이어 가도록 하겠다..

     

    -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있을 너에게 남기는 열여섯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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